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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00년 전 위생관념으로 대박 친 남자🔥

by jumeokbap001 2025. 5. 15.

영화속 한 장면

영화 "아메리칸 피클 (An American Pickle, 2020)" 리뷰

줄거리와 설정

"아메리칸 피클"은 1919년 동유럽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가난한 유대인 청년 허셜 그린바움은 사랑하는 아내 사라와 함께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주합니다. 브루클린에 정착한 허셜은 피클 공장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피클 통에 빠지게 되고, 100년 동안 절여진 채로 보존됩니다. 기적적으로 현대에 깨어난 허셜은 자신과 혈연으로 이어진 유일한 가족, 증손자 벤 그린바움을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시대와 가치관의 차이로 갈등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합니다65.

감독과 배우

이 작품은 브랜든 트로스트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그는 <미니의 19금 일기>로 선댄스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영화 초반부의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가 인상적입니다16. 주연은 세스 로건이 1인 2역(허셜과 벤)을 맡아 시대를 초월한 두 캐릭터를 개성 있게 연기합니다57.

주요 테마와 메시지

"아메리칸 피클"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이민자의 아메리칸 드림, 가족의 의미, 세대 간의 가치관 충돌, 그리고 현대 사회의 풍자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허셜이 100년 만에 깨어나 겪는 문화적 충격과, 벤과의 갈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허셜이 가족 묘지를 지키기 위해 피클 사업에 뛰어드는 과정은, 미국식 자본주의와 SNS 시대의 군중심리,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동시에 풍자합니다26.

연출과 분위기

영화의 초반부는 마치 옛 동화나 설화처럼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브랜든 트로스트 감독 특유의 영상미가 돋보이며, 허셜이 겪는 1920년대와 현대의 대비가 시각적으로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146. 세스 로건의 1인 2역 연기는 영화의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책임지며, 두 인물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7.

장점

  • 세스 로건의 1인 2역 연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허셜과 벤이라는 완전히 다른 두 인물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소화해냅니다7.
  • 영화 초반부의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는 관객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16.
  • 가족, 이민, 세대 차이, 자본주의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유머와 풍자로 풀어내 부담 없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26.
  • 짧은 러닝타임(88분)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됩니다.

단점

  • 1막의 ‘피쉬 아웃 오브 워터’(낯선 환경에서의 적응) 코미디가 중반 이후 흐트러지며, 풍자와 메시지 전달에 집중하다 보니 웃음 포인트가 줄어듭니다3.
  • 갈등 구조가 다소 단순하고, 극적 긴장감이 약하다는 평도 있습니다23.
  • 일부 관객에게는 허셜과 벤의 갈등과 화해 과정이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2.

관람 포인트

  • 세스 로건의 연기를 좋아한다면 필견.
  • 감성적인 영상미와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찾는 관객에게 추천.
  • 이민자, 가족, 세대 갈등 등 사회적 주제에 관심 있다면 더욱 의미 있게 볼 수 있음.

총평

"아메리칸 피클"은 독특한 설정과 세스 로건의 1인 2역 연기가 돋보이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단순한 웃음을 넘어, 가족과 전통, 현대 사회에 대한 풍자까지 담아내며, 짧은 러닝타임 안에 다양한 감정을 선사합니다. 초반의 감성적인 분위기와 후반부의 풍자가 조화를 이루며,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다만, 코미디와 풍자 사이에서 균형을 완벽히 잡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가족과 세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